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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 끝나자마자 UAE 골키퍼를 찾아갔던 진짜 이유

UAE와의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골키퍼를 찾아가 한 얘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tv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봐, 너가 골대 옮긴 거 아냐? 어떻게 골대만 세 번을 맞아"


한국 vs UAE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상대팀 골키퍼에게 찾아가 말을 걸었다. 손흥민은 골대를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손흥민이 골키퍼에게 골대를 옮겼냐고 항의하는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었다.


tvN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당시 손흥민은 상대팀 골키퍼 알리 카세이프에게 전반전 막판에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한다.


자신의 강력한 슈팅에 얼굴을 강타당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출한 것.


tvN


이 이야기를 들은 카세이프는 손흥민의 등을 두드려주며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UAE 주장 왈리드 아바스도 손흥민을 격려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치열하게 싸웠지만 승부가 결정된 이후에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동업자 면모를 뽐냈다.


손흥민은 여기에 더해 경기장을 크게 돌며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코로나 사태, 추운 겨울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보답한 것이다.


이에 팬들은 "역시 손흥민은 응원할 맛이 나는 슈퍼스타"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