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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보다 비싼 정자"...우승 상금 100억 경주마가 교미 한번 할 때마다 받는 놀라운 금액

경주마 닉스고가 24회의 경주에서 10회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으로만 약 102억원을 벌어들였다.

인사이트한국 마사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세계적인 명마가 한국에서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5세 수말 닉스고다.


닉스고는 지난 2017년 경주마 경매로 유명한 킨랜드에서 약 1억원에 한국으로 넘어왔다.


이후 닉스고는 24회의 경주에서 10회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으로만 약 102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 7일에는 경주마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브리더컵에서 우승하며 37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인사이트처칠다운스 경마장


이처럼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닉스고는 아쉽게도 내년 1월 페가수스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경주마가 아닌 씨수말로 활동하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주마' 후보로도 거론되는 닉스고의 예상 교배료는 회당 3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마의 정액은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싸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셈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 닉스고가 교배료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약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추후 닉스고의 자마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닉스고의 가치는 다시 한번 높아질 수 있다.


한편 닉스고는 미국에서 약 5년을 보낸 뒤 국내로 돌아와 국산마 개량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