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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재용에게 '요소수' 구해달라하자 한발 앞서서 확보한 롯데 신동빈 회장

신 회장은 인맥을 동원해 전 세계 6개국에서 요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생산업체 롯데정밀화학이 요소수 3개월분을 생산할 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공이 컸다. 신 회장은 인맥을 동원해 전 세계 6개국에서 요소를 확보했다고 한다.


지난 11일 롯데정밀화학은 차량용 요소 1만 9천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요 2~3개월치에 해당하는 요소수 5만 8천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인사이트뉴스1


롯데정밀화학은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총 6개국을 통해 요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확보한 500톤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안으로 국내에 들여올 수 있을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정밀화학의 요소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본 인맥을 활용해 품질이 좋은 일본산 요소를 직접 구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오는 요소 역시 신 회장의 인맥 덕분이었다고 한다.


롯데정밀화학은 다음 주부터 공장 가동률을 높여 요소수를 생산해 소방차, 응급차, 경찰차 등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품귀 사태로 요소수가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롯데 측은 가격을 올리지 않고 동결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삼성,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에 요소 확보 및 수입처 다변화 등 요소수 구하기에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등이 해외 지사와 거래처를 통해 수입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