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여교사와 남고생' 로맨스 그린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첫방송 본 남성들 반응

인사이트tvN '멜랑꼴리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고생과 여교사의 로맨스를 그린 tvN '멜랑꼴리아'가 어제(10일) 첫방송했다. 


극중 수학천재 고등학생인 백승유(이도현 분)와 수학 선생님 지윤수(임수정 분)가 등장한다. 드라마는 특혜 비리로 가득한 고등학교에서 두 사람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에서는 승유와 윤수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기차 안에서 만났는데 우연히 기차가 흔들리면서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지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눈빛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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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멜랑꼴리아'


이때 서로 가방이 바뀐 두 사람이 학교에서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첫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평을 쏟아졌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를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는 교복을 입은 학생과 선생님이 깊은 감정을 나누는 로맨스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남교사 여학생은 범죄 취급하면서 그 반대는 로맨스인가?", "너무 대놓고 사제 로맨스다", "사제지간 로맨스 자체가 촌스럽다"라고 혹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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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vn_drama'


멜랑꼴리아는 앞서 포스터 공개 때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서로를 애틋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윤수와 승유의 모습이 각각 담긴 2장의 포스터였다. 


윤수의 얼굴이 드러난 포스터에는 "수학의 눈으로 보는 세상, 그리고 너"라는 문구가, 승유가 드러난 포스터에는 "수학도 선생님도, 이제 좋아하면 안되잖아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에 사제지간 로맨스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인사이트tvN '멜랑꼴리아'


반면 "이른 우려"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아직 1화만 공개됐을 뿐인데 섣부른 판단으로 비판을 가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것. 


이들은 tnN의 종영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그 예로 든다. '나의 아저씨' 또한 이지은(아이유)과 이선균의 나이 차이로 비슷한 논란을 이끈 바 있다. 


그러나 나이든 남성과 어린 여성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를 치유하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