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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타려 아버지·여동생 '청산가리'로 독살한 20대男

19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잇달아 살해한 A(24)씨를 존속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잇달아 살해한 20대 패륜아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55)와 여동생(22)을 살해한 A(24)씨를 존속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제천에 사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와 9월 울산에 사는 여동생(21)을 살해한 혐의을 받고 있다.

 

경찰은 보험에 가입한 가족들이 잇따라 숨진 정황을 토대로, A씨가 아버지와 여동생의 보험금을 노리고 독극물로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여동생 몸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됐고 아버지의 보험금을 A씨가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두 사람을 죽일 이유가 없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보험금을 받은 것뿐"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보험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등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