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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유부녀 향한 10대 소년의 사랑"...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돌아오는 성유빈

배우 성유빈이 '장르만 로맨스'에서 유부녀를 사랑하는 옆집 소년을 연기한 소회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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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성유빈이 '장르만 로맨스'에서 옆집에 사는 기혼 여성을 사랑하게 되는 10대 소년을 연기한다.


10일 성유빈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극 중 현(류승룡 분)과 미애(오나라 분)의 사춘기 고등학생 아들 성경 역할을 맡은 소회를 털어놨다.


'장르만 로맨스'는 쿨내 진동 이혼 부부와 일촉즉발 비밀 커플, 주객전도 스승과 제자, 알쏭달쏭 이웃사촌까지,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의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성경은 옆집 유부녀인 정원(이유영 분)에게 풋풋한 감정을 느끼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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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장르만 로맨스'


10대 소년이 유부녀를 짝사랑하는 설정이 자칫하면 안 좋은 인식을 심을 수 있었으나 이에 성유빈은 "위험한 사랑이란 느낌보단 순수하게 다가가는 느낌으로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고, 현장에서도 그런 지점을 많이 강조했다. 귀여운, 순수한 사랑을 표현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작과는 달리 명랑 발랄한 캐릭터를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원래 제게 그런 성격이 있다"며 "제가 기운이 어둡다고들 생각하시지만 친구들이나 편안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극중 성경이처럼 까불거리는 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단편 영화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작품에는 배우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개봉된다.


인사이트영화 '장르만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