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초등생 벽돌 사건' 피해자 "사과 한 마디 못들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생한 '초등생 벽돌 사건'의 피해자가 "가해자들로부터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1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는 초등생 벽돌 사건의 피해자 A(여, 29)씨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A씨는 "가해자가 만 9살의 학생이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DJ 신율의 말에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며칠 전 검거됐다는 보도를 언론을 통해서 봤다"며 "검거된지 며칠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아이들 말이 계속 바뀌고 반성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처벌은 없을지언정 사건의 경위와 실체적 진술은 명명백백하게 수사됐으면 좋겠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피해자 A씨는 머리에 벽돌을 맞아 두개골 일부가 함몰되고 후두부가 10여cm 찢어져 병원에서 입원중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