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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트랙 타다 5m아래로 추락한 30대 여성 '사망' 사고 당시 끊어져 있던 집트랙 시설 상황

30대 여성이 사망한 평창의 용평리조트 집트랙이 부실한 시설로 운영되고 있던 것이 발견됐다.

인사이트사망사고가 발생한 부서진 집트랙의 시설 / KBS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사망사고가 발생한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그간 부실한 시설로 운영되고 있던 것이 발견됐다.


지난 7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는 30대 여성이 집트랙을 타던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여성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급히 응급실로 이동했지만 치료 도중 숨지고 말았다.


여성이 떨어졌을 당시 집트랙의 높이는 5m 정도였다.


인사이트사망사고가 발생한 부서진 집트랙의 시설 / KBS


집트랙의 총 길이는 약 280m였으며 여성은 180m 지점에 다다랐을 때쯤 철제 레일의 이음새 부분이 끊어지며 추락했다.


시설 바닥으로 떨어진 여성은 큰 중상을 입은 채 사망했다. 해당 시설 주변에는 어떠한 안전망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해당 집트랙은 용평리조트와 계약한 사설 업체가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 스키 시즌이 시작되는 때 영업을 멈출 예정이었다.


집트랙 시설은 이날 추락 사고 외에도 멈춤 등의 사고가 과거부터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멈춤 사고가 발생한 여수의 한 집트랙 시설 / KBS


그러나 사고가 일어나기까지 별다른 안전 대책이 강구되지 않았다.


한편 집트랙은 관리할 법적 근거가 없다. 관광진흥법상 안전성을 받아야 할 대상은 '루프코스터', '후룸라이드', '회전그네' 등 40여 개 유원시설뿐이다.


집트랙은 기둥 높낮이에 따라 시속 100km를 넘어가기도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안전장치라고는 헬멧 하나가 전부인 셈이다.


인사이트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