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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때부터 배운 '태권도 발차기' 한방으로 UFC서 상대 '압살'한 외국인 선수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크리스 바넷(Christopher James barnett) 선수가 UFC 헤비급 경기에서 태권도 발차기를 선보이며 KO 승을 따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세계 최고 MMA 대회 UFC 헤비급 경기에서 '태권도'가 등장했다.


화려한 태권도 발차기를 보여준 남성은 대한민국 ROAD FC에서도 활약했던 크리스 바넷(Christopher James barnett) 선수다.


지난 7일 UFC 268회 헤비급 경기에서 크리스 바넷은 '돌려차기'로 같은 헤비급 선수 지안 빌란테(Gian Villante) 선수의 머리를 맞춰 쓰러트렸다.


이후 머리를 부여잡고 엎드린 빌란테 선수에게 다가가 풀 스윙으로 후두부에 연속 파운딩을 날리며 KO 승을 거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가 종료되고 승리를 직감한 크리스 바넷은 140kg의 육중한 몸을 이끌고 경기장 안에서 공중 텀블링을 돌았다.


심판과의 승리 인터뷰를 끝낸 크리스 바넷은 카메라를 향해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크리스 바넷이 뛰어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인 건 우연이 아니다. 그는 무려 4살때부터 태권도를 연마해온 태권도 5단의 유단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크리스 바넷 / ROAD FC


크리스 바넷은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바넷 태권도 아카데미'도 운영할 정도로 태권도에 애정이 많다.


크리스 바넷은 과거 한국의 대표 MMA 대회 ROAD FC 무체한 급에 출전해 태권도 실력을 자랑했다. 당시 그의 별명은 'Huggy Bear'로 직역하면 배고픈 곰이다.


이 당시 ROAD FC 무체한급에 나오는 선수들은 대중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였는데 크리스 바넷은 실력과 퍼포먼스 둘다 갖추고 있어 진짜배기 선수이자 실력파로 인정받았었다.


그 때문에 지금도 그의 활약은 많은 국내 MMA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