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Voice of Vietnam / Youtube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박 대통령에게 한국군이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트남의 목소리(Voice of Vietnam)'는 워싱턴(Washington) 지역판에서 한국군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베트남 여성 4명과 박 대통령의 경례 사진을 담은 전면 광고를 냈다.
이들은 광고에서 '박근혜 대통령, 우리는 강간당했다. 이제는 사과를 받아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베트남의 목소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자 응우옌 띠 바흐 뚜옛(Nguyen Thi Bach Tuyet)씨의 증언 영상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영상에서 응우옌씨는 "한 한국인 병사가 찻집을 하던 우리 엄마를 성폭행 하고 또 다른 병사는 당시 14살~15살이던 나를 방으로 끌고 들어가 강간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시장을 보러 나간 사이에 한국 병사가 또다시 찾아와 날 성폭행했다"며 "그 당시엔 너무 어려서 할 수 있는 게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의 목소리'는 지난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만7천 명의 항의 서명서를 모아 한국 대사에 전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
via Voice of Vietnam / Youtube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