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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부모님이 '성인용품샵' 하는데 결혼 가능하냐는 상담글에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이 보인 반응

애인의 부모님이 '성인용품점'을 운영한다면 결혼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우리 부모님 성인용품점 운영하셔..."


최근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젊은 커플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성인용품점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보수적인 시선도 남아 있다. 매장에서 취급하는 물품이 '성인용품'이라는 점에서 아직은 껄끄러워하고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결혼을 앞둔 애인의 부모님이 성인용품점을 운영한다면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이 질문에 여초 커뮤니티회원들은 누리꾼들은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워킹걸'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 부모님이 성인용품 파시면 결혼 가능? 불가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주변인의 사연임을 밝히며 "애인의 부모님이 성인용품을 파신다. 당신이라면 그런 상대와 결혼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가게 규모는 동네에서 작게 운영하는 정도이며 비아그라(정력 보조제)부터 성인용 기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상점이다.


해당 게시글은 23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조건과 결혼 가능성 유무를 두고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로 나뉘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할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은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상점이라면 일반 자영업과 다를 게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도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내 결혼 상대가 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일 돕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할 수 없다'라고 답한 이들은 "성인 용품점에 대한 시선 때문에 우려된다"라고 주장했다.


'할 수 없다'고 답한 이들은 "상견례할 때 당황스러울 듯", "크게 사업하시는 것도 아니고 구멍가게 식인 거면 좀..", "아직은 성인용품이라하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