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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작되자마자 배달료 5000원 시대 열렸다

지난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배달 대행료가 30% 가까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어제(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도입된 가운데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배달 대행료가 30% 가까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배달 대행료가 약 30%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외식업계가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배달 대행업체가 기본 배달료를 3500원에서 4500원으로 28%나 인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 강동구 등 일부 지역의 배달 대행업체의 경우 이날부터 기본 배달료를 3850원에서 4950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한번 배달료로만 약 5000원 정도를 내야 하는 셈이다.


배달 대행업체 측은 최근 배달의민족과 쿠팡잇츠 등 대형 배달 플랫폼이 배달 대행료를 2~3배씩 지원하는 이벤트를 여는 등 잇따른 인력 유출에 따라 배달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번 배달료 인상으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료나 음식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외식업체 간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료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 온 가게 사장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누리꾼들 역시 "배달료 또 오르겠다", "가뜩이나 비싼 배달료 더 오르냐", "무슨 기본 배달료가 짜장면 한 그릇 값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인건비, 물가상승에 이어 배달 수수료마저 인상되면서 외식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