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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혹평에 시청률 최저 찍은 '지리산', 감자폭탄 용의자 찾으며 9%대 회복

'지리산'이 서이강(전지현 분)과 이세욱(윤지온 분)의 대치 엔딩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인사이트tvN '지리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지리산'이 감자 폭탄 사건 발생 추적 과정에서 유력 용의자를 발견하면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tvN '지리산' 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9.4%, 최고 10.7%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3%, 최고 5.4%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전국 기준은 평균 4.4%, 최고 5.2%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리산 등산객들을 향한 요구르트 테러에 이어 감자 폭탄 사건까지 발생해 위기감이 고조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지리산'


특히 환영을 본 강현조(주지훈 분)는 감자 폭탄을 놓던 범인의 손등에 짐승이 할퀸 손톱자국이 있었다고 말했고, 서이강(전지현 분) 앞에 그의 말과 일치하는 흉터를 가진 이세욱(윤지온 분)이 나타나 일촉즉발의 엔딩을 장식했다.


앞서 강현조는 백토골을 자주 다니던 금례 할머니(여수정 분)의 사망과 군인의 조난 그리고 1년 전 제 후배의 죽음 모두 독버섯의 독을 넣은 음료로 누군가가 살인을 저지르려 한 것이라 추측했다. 특히 지리산의 지리, 식생을 잘 아는 국립공원 직원들 중 이 음료를 제조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돼 더욱 안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감자 폭탄이라는 새로운 수법이 다시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구렁이를 잡던 부부가 적발 이후에도 몰래 산에 올랐다가 변을 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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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지리산'


이후 레인저들은 주민들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홀로 범인 수색에 나선 강현조는 해동분소 직원인 이양선(주민경 분)의 할아버지가 갖고 있던 사제 폭탄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이양선의 가족사진에 함께 찍힌 남자 이세욱이 간담회에 나타났고, 그의 손등 흉터는 강현조가 봤다는 환영 속 용의자를 떠올리게 해 섬뜩함을 더했다. 찬찬히 미소 짓는 이세욱과 긴장한 눈빛을 한 서이강, 둘의 대치는 숨 쉬는 것조차 잊게 할 만큼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한편 2018년과 2020년에 걸친 지리산 조난 사고는 동일한 음료 병으로 연결돼 예상보다 더욱 거대한 핏빛 미스터리를 예고하고 있다. 거기에 우연을 가장한 폭탄까지 등장해 또 다른 적색경보를 울렸다.


과연 과거와 현재의 사건들 속 어떤 단서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까. 매주 주말 방송되는 '지리산'에서 흥미진진한 추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