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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창단 8년만에 KBO 정규리그 첫 우승

kt 위즈가 프로야구 역사상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8년만의 일이다.

인사이트MBC SPORT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kt 위즈가 프로야구 역사상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8년 만의 일이다. 


31일 kt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타이브레이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은 선발투수에 에이스인 원태인(삼성)과 쿠에바스(kt)를 나란히 출전시켰다. 


두 에이스는 나란히 괴력투를 선보였다. 원태인은 5회까지 단 1볼넷만 내주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고, 쿠에바스 역시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6회 안타와 수비 실책 등으로 2사 1, 3루 상황이 찾아왔고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1-0으로 우위를 잡았다. 


kt는 쿠에바스의 호투와 집중력 있는 수비로 이 1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8회와 9회는 마무리 김재윤이 삼성의 중심 타자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사상 첫 1위 결정전에서 웃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2015년 1군 진입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데 이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성공하며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kt는 KBO리그 신생 구단의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kt는 8시즌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NC 다이노스(2013년 1군 합류, 2020년 우승), SK 와이번스(2000년 1군 합류, 2007년 우승)보다 한 시즌 빠르게 정규시즌 정상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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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팀의 역사적인 순간에 강백호를 비롯한 선수단은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KBO리그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kt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꾼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삼성은 플레이오프부터 가을 야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