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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뺨치게 빠르다는 '190cm' 김민재가 보여준 스프린트 수준

경고누적 퇴장으로 3경기 만에 경기장에 돌아온 김민재가 팀의 패배 속에서도 남다른 수비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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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고 누적 퇴장으로 3경기 만에 경기장에 돌아온 김민재가 팀의 패배 속에서도 남다른 수비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날 김민재는 웬만한 공격수보다 빠른 주력을 뽐내며 자신의 클래스를 뽐냈다. 


31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터키 코니아에 위치한 코니아 부육셰히르 스타디움에서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11라운드 코니아스포르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2분 소너 딕켐, 전반 11분 압둘케림 바르닥치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39분 이르판 카흐베치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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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리백의 가운데를 맡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수비진의 중심을 잡으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김민재는 3경기만에 출장이라는 게 믿기 어려울 만큼 좋은 몸 상태를 뽐냈다. 걷어내기 5회, 차단 4회, 태클 성공 3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


특히 이날 김민재는 날카로운 태클만큼이나 빠른 발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후반 16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는 빠르게 달려와 공을 가로챘다. 김민재가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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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KFATV_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 밖에도 이날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시키는 빠른 주력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발 빠른 수비수'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심어줬다. 


사실 김민재의 빠른 발은 축구팬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이미 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스프린트를 보인 바 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해 7월에 콜롬비아와의 A매치에서도 수비 복귀 장면에서 엄청난 스프린트를 선보였다. 


특히 이 장면은 김민재가 EPL 내에서도 준족으로 꼽히는 손흥민보다도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 축구팬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었다. 


키 190cm의 큰 체형임에도 공격수 버금가는 속도를 낸다는 점에서 김민재는 더 돋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이 반영돼 김민재는 이날 팀의 2실점 패배 속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의 평점은 7.1점이다. 함께 출전한 센터백 살라이는 6.3점, 티저랜드는 6.5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