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서 난폭 운전을 하던 운전자가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결국 붙잡혔다.
지난 30일 경북 김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1)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반 쯤 경북고속도로 김천 휴게소에서 주유원과 시비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하차할 것을 요구하자 그는 갑자기 승합차로 순찰차 주위를 빙빙 돌며 차량 옆부분에 이어 앞, 뒤를 여덟차례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순찰차 전면부가 파손됐고 순차차를 운전하던 경찰관 1명은 충격으로 목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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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 이후 A씨는 휴게소 출구가 아닌 입구로 역주행하며 빠져나가 고속도로로 달아나려 했지만, 추가로 현장에 투입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100m 가량 도주하던 A씨의 차량을 경찰차 3대를 동원해 막았다. 이후 A씨가 차 문을 잠근 채 하차를 거듭 거부하자 강제로 차량 유리창을 깬 뒤 체포했다.
지난 30일 SBS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경찰관 1명이 A씨 차량 보닛 위에 올라타 앞 유리창을 발로 깨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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