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프로 데뷔 7년 만에 꿈에 그리던 유럽 1부리그 데뷔골 작렬
유럽리그 도전에 나섰던 이재성이 1부리그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꿈속에서 그리고 그렸던 K리그에서 성공을 거두고 유럽리그 도전에 나섰던 이재성.
독일 2부리그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프로 데뷔 7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그는 마침대 '데뷔골'까지 쏘아 올렸다.
"피지컬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모두 뒤집어버린 '성공 신화'를 이재성은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마인츠 vs 빌레펠트'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재성은 당당히 선발 출전했다. 앞서 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1부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데뷔골'을 쏘아올리며 유럽 1부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득점은 0대0으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24분에 나왔다. 같은 팀 오니시보의 유효슈팅 후 나온 세컨볼 찬스를 환상적인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따내며 골문을 갈랐다.
언제나 쉼 없이 뛰는 그의 성실성이 빚어낸 골이었다.
이재성은 펄쩍 뛰어오르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고 동료들도 그의 데뷔골을 축하해 줬다.
한국 축구팬들은 이란전 이후 축구하는 게 부담스러웠을 그의 데뷔골에 더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이재성은 2대1로 앞선 후반 32분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유의 오프더볼과 활동량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