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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계시인선 시리즈 '끝까지 살아 있는 존재'·'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 출간

러시아 대표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끝까지 살아 있는 존재'(세계시인선 45번)와 라틴아메리카 대표 작가 세사르 바예호의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세계시인선 52번)가 출간되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민음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세기말에 태어나 격동의 20세기를 살아낸 두 시인의 시집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국내 시문학 독서 시장은 서유럽 모더니즘에 집중해 왔으나, 이제 다양성에 대한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시야를 넓혀 더 많은 거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러시아 대표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끝까지 살아 있는 존재'(세계시인선 45번)와 라틴아메리카 대표 작가 세사르 바예호의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세계시인선 52번)가 출간되었다.


페루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 저널리스트였던 바예호는 칠레의 파블로 네루다, 멕시코의 옥타비오 파스와 더불어 20세기 라틴아메리카 문단을 대표하는 3대 거장이다.


파스테르나크는 단 한 권의 소설 '닥터 지바고'로 널리 알려졌으나, 소설가 이전에 시인으로서 러시아 20세기 시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서정시인이다.


초기에 시집 '첫 시절'부터 파스테르나크를 러시아의 대표 시인으로 자리 잡게 한 '나의 누이인 삶', 그리고 '닥터 지바고'에 부록으로 실린 '유리지바고의 시'를 포함한 8권의 시집에서 발췌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