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스우파' 리정 "끼 많은데 왜 댄서했냐고...아이돌 못해 댄서 됐다는 것 같아 슬프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YGX' 크루 소속 리정이 아이돌을 못해 댄서가 된 것이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osmopolitankorea'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댄서 리정이 "끼 많은데 아이돌 되지 그랬냐"라는 팬들 반응에 상처받는다고 고백했다.


26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들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YGX' 크루 리정은 댄서가 아이돌과 분리된 독립된 아티스트로 인정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리정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이후 '리정 씨처럼 끼가 많으면 아이돌 했어도 됐겠어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mnet_dance'


그는 이 표현이 분명 칭찬의 의미지만 한편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리정은 "저는 단 한 번도 댄서라는 직업이 2지망이었던 적이 없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정은 "말에는 힘이 있어서 아이돌을 못 해 댄서가 됐다는 뜻으로 여겨질 수 있는 말이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침투했을 때 정말로 그런 편견이 쌓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리정은 "저희 댄서들을 멋있게 봐주고 칭찬해 주시는 건 좋지만 '아이돌만큼 예쁘다. 아이돌만큼 끼가 많네? 근데 왜 댄서를 했어요?'보다는 '리정 씨는 정말 끼가 많고 표현력이 좋네요'라는 말로도 충분히 힘이 되고 위로가 되거든요"라고 말했다.


'YGX' 여진 역시 리정과 같은 생각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mnet_dance'


여진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나오는 애들, 다 가수 안 돼서 댄서로 나온 애들 아니야?'라는 글을 최근에 본 적이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돌이 꿈이었지만 노래 혹은 랩 실력이 조금 부족해 차선책으로 댄서를 택한 것처럼 저희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쉬워요"라고 토로했다.


누구보다 춤을 사랑해 된 댄서가 어떤 걸 이루지 못해 택한 직업으로 보일 때 속상하다는 게 그의 속마음이었다.


그러면서도 여진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덕에 많은 분이 댄서라는 직업 자체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아 기뻐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들의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11월 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사이트YouTube 'COSMOPOLITA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