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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년' 더 내는 방안 검토한다는 뉴스에 청년들이 보이는 반응

국민연금의 의무가입 상한 연령이 올라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만 59세까지 의무가입하는 국민연금의 상한 연령이 올라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국책연구기관 보고서에 현행 만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5년 정도 상향 조정해 수급 개시 연령과 맞출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수차례 뜨겁게 논의됐던 의무가입 연령 상향조정 논의가 다시금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국민연금 가입 상한연령 연장의 적절성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서 보사연은 "고령자를 둘러싼 사회·경제·문화적 제반 여건이 바뀐 현실을 고려해 연금당국이 가입 상한연령 상향을 검토하는 게 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보사연은 먼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의무가입 상현 연령 만 59세는 약 20년 전에 정해진 것이기에 현재는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사연은 각 연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및 고령자 부가조사 원자료, 한국노동패널 22차 개인 및 직업이력 자료 등을 활용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해당 자료를 모두 분석해 한국노동패널 22차 개인 및 직업이력 자료 등을 활용해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된 60~64세 고령자 집단의 경제활동 참여 현황과 특성, 연금 수급자들의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60세 이상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 폭은 특히 더 컸다.


60~64세 취업자 중 상용직 임금근로자 비율은 2005년 11.5%에서 2020년 33.3%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보사연은 이 같은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연령의 연장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 책임자 이다미 부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의무가입 상한연령 연장이 가능한 고령자 규모가 증가하고, 이미 의무가입과 수급개시의 공백을 거친 고령자 집단에서도 상당 부분 가입 여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만 60세 이상 임금근로자부터 단계적으로 가입 상한 연령을 연장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이 같은 가능성에 다소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5년을 더 돈을 내야 하는 부분은 물론, 국가의 의무 지급도 명문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을 끝까지 믿을 수 있냐는 의문이 다시 한번 나온다.


한 누리꾼은 "현재 국민연금 연기금이 주식 수익률이 높다는 긍정적 내용이 나온 위 이 같은 논의가 나오는 건 조금 속이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