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일찍 들어오라"는 부모님 꾸지람에 투신 자살한 여고생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고3 여학생이 늦은 귀가로 인해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고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새벽 0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내수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조 모 양(18)이 숨진채 화단에서 발견됐다.

 

조 양의 동생은 "갑자기 쿵소리가 나 확인해보니 언니가 베란다 밖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숨진 조 양의 발견 경위를 설명했다.

 

투신 전 조 양은 부모님에게 "학생이라 일찍 들어와야 하는데 늦게 귀가했다"고 심하게 꾸지람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