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초등생에게 벽돌 맞은 피해자가 밝힌 심경


 

캣맘에게 벽돌을 던진 가해자가 초등학생으로 밝혀진 가운데 부상을 당했던 피해자가 심경을 밝혔다.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사망한 50대 여성 A씨와 고양이 집을 짓다 함께 벽돌에 맞았던 B씨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해자가 초등학생인 것을 전해 들은 B씨는 "애들이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것에 대해 많이 놀라진 않았지만 심경이 복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해 초등학생들의 '벽돌로 낙하 실험을 하다 그렇게 됐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석연치 않은 부분에 대해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B씨는 최근 불거진 '캣맘' 찬반론 갑론을박에 대해 "벽돌이 떨어져 사람이 사망했는데 화두가 캣맘에만 맞춰졌다. 논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용의자로 지목된 아이들이 형사처분이 불가능한 아동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