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함께한 친정팀 발렌시아 팬들에게 경기 내내 '야유' 받은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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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강인(마요르카)이 친정팀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마요르카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렌시아와 2-2로 비겼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후반 1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을 주목했다. 매체들은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이번 경기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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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해 1군 데뷔까지 성공했지만, 출전 시간이 좀처럼 주어지지 않자 이적을 추진했다. 그렇게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0년간 동행한 발렌시아를 떠난 이후 두달여 만에 메스타야에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팀 내 최고의 유망주였던 이강인을 향한 발렌시아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들은 경기 내내 이강인을 향한 야유를 보내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강인이 볼을 터치하는 순간마다 야유는 쏟아졌다.


특히 후반 10분 다니엘 바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반칙해 퇴장당할 때는 야유와 함께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미 전반전에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이강인은 반칙과 동시에 머리를 감싸쥐며 퇴장을 직감했다. 그런 그를 발렌시아 선수들은 이강인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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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의 반응과 달리 팬들은 이강인의 퇴장에 환호를 보냈다. 중계 화면에는 박수를 치는 관중의 모습까지 잡혔다.


불과 2개월 전만 하더라도 발렌시아 성골 유망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그였지만, 이적과 동시에 날 선 반응을 받게 된 것이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도 "야유, 무례한 행동, 퇴장과 함께 메스타야에 돌아온 이강인"이라고 보도하며 이강인을 주목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을 언급하며 "발렌시아 팬들이 야유를 퍼부었고 이강인은 메스타야에서 퇴장을 당했다"며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관계는 영원히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이강인에게 평점 5.9점을 줬다. 마요르카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최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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