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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2주만에 아들과 헤어진 김재우X조유리 부부가 묻어둔 '아기 용품' 개봉한 이유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창고 안 보관 중이던 아기 용품들을 3년 만에 세상 밖으로 꺼냈다.

인사이트JTBC '오늘부터 가족'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3년 만에 보관 중이던 아기 용품들을 꺼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오늘부터 가족' 1회에서는 스무살 이루시아, 이유준 모자를 만나 공동육아를 하게 된 김재우, 조유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늘부터 가족'은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이 사회적 편견, 차별 속에 있는 한부모 가족과 '육아 결연'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지만 주변의 도움 없이는 혼자 감당하기 힘든 것이 보편적인 한부모 가족들이다. 하지만 그들을 위해 배우 신애라, 정보석, 코미디언 김재우가 나섰다.


이날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고"라며 "점점 가족 범위는 넓어지고 있으니 저희도 그 분들의 또 다른 가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동육아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오늘부터 가족'


부부와 맺어진 가족은 한 달 80만 원 정도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 중인 스무살 미혼모 이루시아와 그녀의 15개월 된 아들 유준이였다. 두 사람은 기초생활수급비 80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3년 만에 아기 용품들인 유모차, 이불, 아기 옷을 꺼냈다. 이는 부부가 자신들의 아기를 위해 샀던 것들이다.


김재우와 조유리는 결혼 5년 만인 2018년 임신해 아들을 출산했지만, 아이는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유리는 옛날 일을 회상하며 "예전에는 어린아이를 못 보겠다는 생각에 친구들을 일부러 안 만나기도 하고, 어린아이가 있는 친구들을 피하게 됐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건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게 있다면 줘야지 하고 유준이를 만나게 됐는데 직접 만나니 너무 예쁘다. 유준이가 더 행복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김재우는 "저는 버킷리스트가 몇 개 있다. 우리 집에 있는 아기 용품들을 개봉해서 유준이와 같이 써보는 것이다"라며 "저희 집 창고 안에 늘 있던 아기 용품을 언제 빛을 보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행복해 했다.


인사이트JTBC '오늘부터 가족'


인사이트Instagram 'kumajae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