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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1500m 결승전서 '한국 선수'에게 또 걸려 넘어졌다 (영상)

최민정이 이번 월드컵에서 또 선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심석희에게 걸려 넘어졌던 최민정이 이번 월드컵에서 또 선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이번에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는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A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는 최민정(성남시청),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연세대)이 출전했다.


SBS


결과는 아쉬웠다. 최민정과 김지유가 몸싸움을 벌이다 두 선수 모두 넘어지고 만 것이다.


충돌 전 1위는 최민정이었다. 김지유는 2위를 기록 중이었다. 그 상황에서 김지유는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했다.


몸이 엉켜 붙은 두 사람은 결국 모두 넘어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최민정은 6위, 김지유는 옐로카드(YC)를 받았다.


비록 3위로 달리고 있던 한국 선수 이유빈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기는 했지만, 대표팀에게는 분명 아쉬운 결과다.


목표로 했던 금, 은, 동 싹쓸이를 실패해서다.


SBS


또한 우려됐던 팀워크 문제를 다시 한번 노출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터진 심석희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고의 충돌' 의혹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로 당황하는 모양새다.


이번 월드컵 대회 결과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된다. 선수 개개인에게 부여되는 게 아니라 국가별로 할당된다.


선수 개인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국가의 포인트만 중요시된다.


이 때문에 쇼트트랙 팬들 사이에서는 무리한 인코스 추월이 꼭 필요했냐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