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찬바람 1도 안 맞고 동해바다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 '해안 미니 열차'
경북 울진에 위치한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에메랄드빛 동해안을 직관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전동차를 타고 에메랄드 빛깔 바다 위를 건너면 어떤 기분일까.
청량한 가을 하늘과 푸른빛 바다가 비슷한 색으로 어우러져 넘실대는 풍경을 '직관'할 수 있는 전동차가 등장했다.
바로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동해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바다가 아름다운 고장 울진군이 지난 8월 선보인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최근 각종 SNS를 통해 직접 다녀온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높이 11m, 총 연장 2.4km로 죽변항에서부터 후정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모노레일이다.
이 스카이레일을 타면 울진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볼 땐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바다를 사랑하지만 추운 계절 매서운 바닷바람이 두려웠던 이들도 스카이레일 안에선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유리창 너머로 눈에 담을 수 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에서 촬영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기 진짜 예쁘다", "겨울바다가 찐이지", "바람 쐬러 가고 싶다", "무섭진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가졌다.
한편 죽변항과 후정해변으로 나뉘는 두 가지 출발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코스를 선택해도 장쾌한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는 편이 좋겠다.
단, 파도가 심한 날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안전을 위해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을 하고 방문할 것을 권한다.
올겨울은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타고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짙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을 한눈에 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