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서울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처참한 사체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서대문경찰서는 홍제동의 한 주택가에서 길고양이 한마리가 몸을 심하게 훼손당한 채 죽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른바 '캣맘' 벽돌 사망 사고 다음 날인 지난 9일 벌어진 일로 알려졌다.
비록 벽돌 사망 사고는 고양이 증오 범죄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홍제동 일대 주민들은 한동안 길고양이 증오 범죄를 통해 드러난 생명 경시 풍조 현상에 걱정을 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길고양이였지만 동네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양이라 주민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 주위 CCTV 영상과 일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용의자를 찾고 있으며 수배 전단도 제작, 배포할 방침이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