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오른쪽 켠다 vs 왼쪽 켠다"...주유소→도로 '깜빡이 논란'에 도로교통공단이 내놓은 답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소위 '깜빡이'로 불리는 방향지시등은 뒤차를 비롯한 주변 차량에게 내가 이동할 방향을 알려줘 혼란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인 운적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도로 진입 전 당연히 깜빡이를 켜야 하지만 가끔씩 어느 쪽 깜빡이를 켜야 할 지 헷갈리는 순간이 있다. 


바로 노외 진입, 즉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본선 도로로 진입할 때다. 


자동차가 가려는 방향인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할지, 내 차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왼쪽 깜빡이를 켜야 할 지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4067명을 대상으로 '어느 쪽 깜빡이를 켜야 하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61.5%에 해당하는 2501명이 왼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고 답했다.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1179명으로 전체의 29%였다. 뒤차에게 내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리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답은 29%가 선택한 오른쪽 깜빡이다.


이와 관련해 도로교통공단은 "깜빡이 방향은 엄연히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며 "무조건 오른쪽이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1조 별표2는 "우회전 또는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오른쪽으로 바꾸려는 때, 그 행위를 하려는 지점에 이르기 전 30m  이상의 지점에 이르렀을 때, 수신호나 오른쪽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를 조작할 것"라고 명시하고 있다. 


우회전을 할 때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주유소에서 나갈 때도 예외는 없다. 


"뒤쪽에서 오는 차량들에게 전방 주시 의무가, 우회전하는 차량은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게 도로교통공단의 설명이다. 


도로교통공단은 "헷갈린다면 '방향지시등 방향은 핸들을 꺾는 방향'과 같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