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보다 여론 바꾸는 게 더 중요"...김선호 위해 거짓 퍼트리고 있는 일부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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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K 배우'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대중의 비판이 거세지며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졌는데, 배우 김선호의 일부 팬들이 그를 보호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려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의 팬이라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양심고백한다. 팬이었을 시절 들어갔던 소규모 '팬톡방'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 사귄다고 여론 형성을 하자더라"라며 증거 사진을 첨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직접 올린 대화방 캡처 사진에서는 '전 여자친구가 질투해서 폭로했다는 식으로 댓글을 형성하면 될 것 같다'라고 지시하는 한 팬을 볼 수 있다.

이어 한 팬은 '인플루언서, 친척이 유명 배우, 김선호 결혼 전제로 열애 중, 전 여친도 85억 갤러리아포레에서 혼자 살 정도로 금수저인데 현여친이 훨씬 금수저'라며 어떻게 구체적으로 허위사실을 폭로할지 알려주기도 했다.

해당 채팅방에 있던 한 참여자가 "허위사실 유포해도 괜찮냐?"라며 걱정하기도 했는데, 주동자로 보이는 팬은 "일단 여론 뒤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라고 강조해 충격을 줬다.

김선호를 오랫동안 좋아했던 일부 팬들이 그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그릇된 방법까지 쓰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tvN '갯마을 차차차'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선호가 부자 10살 연하 만나는 게 김선호 이미지에 도움 된다는 게 말이 되나?",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며 황당해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 A씨는 배우 K와 교제했던 사이라며 그에게 낙태를 강요 받았다고 폭로했고 이후 김선호는 의혹에 중심에 섰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20일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라고 논란을 솔직히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