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아파트가 15억 됐다"...집값 떨어질 줄 알고 기다리다 '벼락거지' 된 직장인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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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6억 아파트가 15억이 됐어요. 이제는 죽을 때까지 못 살아 보겠네요"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서운 속도로 오른 집값에 결국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게 된 한 누리꾼의 신세 한탄 글이 올라왔다. 


4년 전 작성자 A씨는 6억짜리 아파트 매매를 고민하다 혹시나 값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상황은 A씨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6억이던 아파트가 어느 새 8억 원을 넘긴 것이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A씨는 다시 집값이 내려갈 거라 생각해 이 때도 아파트를 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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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20일) 아침 A씨를 큰 절망에 빠뜨린 알림 하나가 도착했다. A씨가 4년간 눈 여겨보던 바로 그 매물이 15억에 거래가 됐다는 알림이었다.


A씨는 "이제는 죽을 때까지 못 살아 보겠다"라며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4년 전 함께 부동산 매매를 의논하던 직장 동료는 A씨가 고민하는 사이 7억에 전세 끼고 매물을 샀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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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몸도 피곤한데 15억 거래 알림 보니 더 우울하다"며 "200년 정도 더 일하면 살 수 있을 듯하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19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6.24%였다. 이는 작년 한 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3.01%)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값이 끝을 모르고 오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부동산 수요 억제 대책과 공급 대책을 번갈아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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