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이들에게 아이를 키우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에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하나의 생명을 죽이는 행위라는 반대에 부딪힌다.
낙태의 찬반 여부를 두고 어느 쪽이 옳다고 쉽게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낙태와 관련한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낙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유를 막론하고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져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결혼할 때 낙태한 사실 말해야 돼?"라는 질문이 던져져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다양한 생각이 담긴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남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말해야 한다고 말하겠지만 내가 여자면 말 안 함"이란 사람도 있었고 "결혼 상대의 낙태 경험은 쿨하게 넘어가기에 어려운 문제"라는 이도 있었다.
한 누리꾼이 "낙태했던 과거 얘기하지 말라는 거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당연히 알려야 한다"고 말하자 다른 이는 "고민할 필요가 없음 남녀 아무도 말 안 할걸"이라고 받아쳤다.
"원론적으론 말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말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할 수 없다"라는 사람들도 많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설문조사가 이뤄졌는데 오후 5시 기준 총 2729명의 참가자들 중 71%에 이르는 1934명이 "얘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얘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795명으로 전체의 29%였다.
한편 최근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생명보호법'이 발효된 미국 택사스주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6%가 해당 법안에 찬성, 43%는 반대한다고 답해 팽팽하게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