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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생산 수준이..." 4500만원짜리 신형 '카니발' 구매한 차주가 공개한 내부 사진

한 운전작 10월 5일 출고한 카니발의 조립 상태가 엉망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기아차 신형 카니발을 출고 받은 차주가 차량의 조립 상태에 분노를 표출했다. 3열 양쪽 측면에 있는 발걸이의 색상이 달랐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기아차 생산 수준이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카니발 차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10월 5일 출고한 자동차라며 "지난주 목요일에 3열 작업을 하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발견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로 다른 색상의 3열 양쪽 측면 팔걸이 부분이 담겼다. 사진의 왼쪽은 미스티 그레이, 오른쪽은 새들 브라운 색상으로 서로 다르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는 바로 기아자동차 측에 연락했으나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추후 AS 센터에서 연락이 와 "수요일날 부품이 도착해 교체가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가 "(카니발) 당장 가져가라"라고 분노하자 그날 오후 기아자동차 측 직원들이 집 앞까지 찾아와 '마음은 잘 알겠으나 프로세서(과정)가 교체해 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공장에서 차가 출고되면 회사에서는 책임지는 게 없고 모든 책임은 AS 부서로 넘어가기 때문에 부품 교체 이외에 딱히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서 서비스로 '엔진 오일 교환권'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기아자동차


해당 사실을 전하면서 A씨는 "매번 이런 식으로 사고 처리를 하니 생산라인 작업자들은 경각심이라곤 단 1도 못 차리고 폰 보면서 발로 조립한다는 이야기 듣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걸 검사했다고 출하시키는 게... 자기들이 잘못한 실수로 남의 새 차를 함부로 뜯고 다시 끼우고"라며 "기가 차고 답도 안 나온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장난감도 저렇게 조립은 안 한다", "안 보이는 곳에도 결함 있을까 봐 무서워서 못 타겠다", "정말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차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출고 받은  A씨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