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10만원대' 명품 패딩 또 품절...한국사업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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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유니클로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앞세워 한국 영업 재기에 나서고 있다.


유니클로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 확산에 따라 국내 매장을 잇따라 폐점한 가운데 '매장 효율화'와 '디자이너 협업 상품 출시'를 통해 한국 사업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2021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 한국은 연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보고했지만 사업은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최근 유니클로는 일본 고가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겨울 패딩 가격은 300만원대 수준이지만, 유니클로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을 10만원대로 낮추면서 출시 당일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1인당 2점으로 구매 수량에 제한을 뒀지만 온라인몰에서는 빠른 시간 내에 품절이 됐고,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협업 상품을 사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개점 전부터 구매자들이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일본 불매 운동이 한창이던 2019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유니클로는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인사이트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패션업계 관계자는 "외부 디자이너와 협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고품격 라이프웨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매 운동 대상이 됐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187개였던 국내 매장 수가 현재 130여개로 줄었다.


올해 2월에만 10개 매장을 철수한 데 이어 오는 24일 국내 1호 유니클로 매장인 롯데마트 잠실점 영업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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