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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동네에서 길냥이 '러시안블루' 냥줍했다가 '주작+납치' 논란 일고 있는 유튜버

러시안 블루 고양이를 키우는 유튜버가 주작 및 납치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유튜버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러시안 블루 고양이를 키우는 유튜버가 주작 및 납치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유튜버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해당 유튜버는 시골 여행 중 유기묘로 추정되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를 직접 키우기로 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유튜버는 경남 하동으로 여행을 가던 도중 풍경이 예쁜 마을에 내렸고 이곳에서 우연히 혼자 돌아다니는 러시안 블루를 발견했다. 


이 고양이는 다른 길고양이들과 달리 사람을 향해 애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인근 주민에게 물어보니 "도둑 고양이니 데려갈려면 데려가"라고 말해 유튜버는 고양이를 데려가 키우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해당 영상에는 "데려가도 되는 거죠?"라고 묻는 유튜버와 마을 주민의 대화 내용도 담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방문한 시골 마을에서 러시안블루를 봤다는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러시안블루의 경우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시골 마을에서 버려진 유기묘로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인이 있는 고양이를 확인도 안 하고 데려간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시골의 경우 고양이나 강아지를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인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이에 대해 해당 유튜버는 "이 상황을 억지로 연출했다는 댓글 쓰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이 아니니 신경쓰지 않는다"며 주작 의혹을 일축했다. 


주인이 있는 고양이를 확인 없이 데려온 것 아니냐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유기묘로 판단한 이유가 여러가지 있었다"며 추후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이가 이렇게 따라오는 일을 처음 겪어봐서 여러 방면으로 무지했다"며 "주인 분이 나타나신다면 댁으로 냥이 데리고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