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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찢어져 피 철철나자 '순간 접착제'로 붙이고 볼링 쳤다는 신수지 (영상)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볼링을 잘 치고 싶어 연습을 너무 많이 하다가 손가락이 찢어져 순간접착제를 붓고 마비된 상태에서 프로 테스트를 봤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신수지가 심각한 운동중독 상태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신수지는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면 견딜 수가 없는 제가 고민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PT 자격증, 프로 볼링 선수 자격을 획득했고 최근에는 골프에 야구까지 하며 힘들지만 운동을 안 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특히 그는 처음 친구 따라 간 볼링장에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자 '운동선수 출신 자존심'이 발동해 이후 매일매일 아침부터 마감까지 볼링을 쳤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신수지는 "하루 30게임씩 매일 치다 보니까 한 달 만에 애버리지가 50점에서 180점까지 올랐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200점 대까지 가고 싶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볼링 코치를 찾아갔고, 코치가 "10개월 뒤 프로 테스트까지 포기하지 말고 해라. 그럼 제자로 받아 주겠다"라고 말해 신수지는 프로 볼링 선수를 준비하게 됐다.


신수지는 "연습을 너무 많이 해 굳은살이 너무 두꺼워져서 손가락이 찢어졌다"라며 프로 테스트를 보는 내내 피가 나고 볼링공을 뺄 때마다 오는 고통에 점수가 안 나와 시험에서 떨어질 위기까지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엄마한테 순간접착제를 문방구에서 사다 달라고 부탁해서 그걸 손에 부어 30초를 참고 마비된 상태에서 쳤다"라며 결국 그렇게 해서 프로 테스트에 붙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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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프로 볼링 선수로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레슨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볼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얻고 있지는 않는다는 신수지는 오직 '인정'이라는 목표 때문에 이같이 행동했다고 말했다.


신수지는 지금 하고 있는 골프 역시 프로까지 하고 싶어서 겨울에 전지훈련을 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수지는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 운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운동중독 맞는 것 같다. 운동중독은 무리라는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운동할 때 몸에서 쉬라고 각종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몸에 해가 된다"라며 "그런데 신수지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판단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인사이트뉴스1


※ 관련 영상은 1분 4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