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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크롭티+레깅스' 입고 조깅하는 '갯차' 장면에 편 나뉘어 싸움 붙었다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나온 이 장면에 '민망하다'라는 의견과 '운동복일 뿐'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인사이트tvN '갯마을 차차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가 보이는 형광색 크롭티에 레깅스를 입고 조깅하는 혜진(신민아 분). 그의 모습을 본 동네 할머니들은 혀를 찬다. 


한 할머니는 "지금 아랫도리에 내복만 입고 나온 거 맞느냐"라며 "말세다 말세"라며 혀를 찼다. 


할머니들의 한탄에 홍반장은 "그거 그냥 운동복이다. 요즘 그렇게들 많이 입는다"고 설명했다. 우려스러운 마음에 혜진을 찾아가 "다른 스타일을 입고 뛰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한 홍반장은 오히려 지적을 당한다. 


혜진이 "시대의 흐름을 영 못 읽는다. 요즘 그런 간섭 위험한 거 모르냐?"고 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갯마을 차차차'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나온 이 장면에 누리꾼들 또한 불이 붙었다. 이들은 '민망하다'라는 의견과 '운동복일 뿐'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갑론을박을 펼치는 이유는 '갯마을 차차차' 속과 같은 상황을 일상에서도 많이 접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아침마다 집 앞에 등산을 하러 다니는데 이날 아침 레깅스를 입은 여성이 앞에서 등산하는 걸 목격하고 너무 민망했다"는 글이 올라와 34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길거리 레깅스 복장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자기들은 편하다지만 남자가 발레리노복 입고 다니는 거 보면 좋을까. 역지사지 좀 하자", "바바리맨 여자 버전이랑 뭐가 다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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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해외에선 일상복이다. 예전엔 미니스커트도 경찰이 잡았다"라며 "불쾌하단 감정이 유세 떨 만큼 당연한 게 아니다. 다른 사람 자유를 억압하려 하는 게 꼰대다"라며 레깅스 복장이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최근에는 반바지 형태의 레깅스 제품이 나와 논란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레깅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레깅스 매출이 7620억 원으로 2019년 보다 93억 원 증가했다.


이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의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