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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데 '검은태양' 6회 만에 하차한 박하선이 직접 밝힌 입장

MBC '검은태양'에서 서수연 역을 맡아 6회 만에 하차하게 된 배우 박하선이 드라마 방영 전 본편 촬영은 이미 다 끝내 놓은 상태였다고 알렸다.

인사이트Instagram 'mbcdrama_now'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박하선이 MBC '검은태양' 하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박하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라이맥스로 달려가고 있는 '검은태양'"이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박하선은 "저는 사실 방영 전 본편 촬영을 모두 끝내고 스핀 오프 촬영까지 지난달 마쳤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비밀을 안은 채 숨진 서수연의 못다 한 이야기는 다다음 주 2부작 '검은태양' 스핀 오프 '뫼비우스'서 확인하셔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인사이트Instagram 'mbcdrama_now'


해당 게시물에 한 누리꾼이 "주연이 죽고 사라지는 드라마는 처음이라"라는 댓글을 남기자 박하선은 "영국 드라마에 그런 작품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고 처음부터 들어서 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답했다.


하차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 방송 시작부터 예정됐던 것이라는 말이었다.


박하선은 '검은태양'에서 국정원 직원 서수연 역을 맡았다.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던 박하선은 지난 5회 방송 말미 총격으로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지난 2일 방송된 6회에서 결국 사망했다.


이에 따라 박하선은 메인 여주인공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종영까지 6회나 남겨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mbcdrama_now'


MBC 드라마본부 홍석우 부장은 "서수연은 원래부터 극의 중반부에 충격적인 전환점을 찍어주고 퇴장하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로 기획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속 분량을 떠나 국정원의 주요 인물들을 연결 짓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연기 공력이 있는 믿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가장 고심해서 캐스팅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본편에서 끝난 서수연의 서사는 드라마 종영 이후 오는 29, 30일에 방송되는 2부작 스핀 오프 드라마 '뫼비우스: 검은태양'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홍석우 부장은 "서수연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어떻게 흑화 된 첩보 요원이 되었는지를 풀어내려고 한다"라며 "'뫼비우스: 검은태양'은 요원 간의 심리 스릴러에 방점을 찍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남궁민 주연의 '검은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사이트MBC '검은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