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넣고 패딩 꺼내세요"...이번 주말 올가을 첫 '한파특보' 전망
지난 주까지만 해도 더워서 반팔을 입었던 한국인들이 곧바로 패딩을 꺼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어지는 늦더위에 지난 주까지만 해도 한낮엔 반팔을 입었던 한국인들이 곧바로 '패딩'을 꺼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번 주말 비가 온 뒤 전국의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올해 첫 '한파특보'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강한 바람까지 불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3도 ~ 18도, 낮 기온은 15도 ~ 20도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 아침 기온은 더 떨어진다. 17일인 일요일 예상 최저기온은 춘천·원주·세종·홍성 1도, 서울·대전 2도, 수원·청주 3도 등이며 특히 무주는 영하 1도, 파주·이천·충주·영동은 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날 전국 곳곳에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높았기 때문에 이번 추위의 체감 폭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을 없이 바로 겨울로 가는구나", "트렌치코트도 못 입어볼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