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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이 한국대표팀에게 일본보다 더 최악의 악연은 '이란'이라고 말하는 이유

오는 12일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4차전을 앞두고 축구팬 사이에서는 '악연'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오는 12일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모든 최종예선 경기가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이란전은 축구팬들에게는 최악의 상대로 알려져 있다. 높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홈에서 엄청난 장점을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면 좋은 상대지만 한국 대표팀은 매번 A매치 대회에서 이란과 맞붙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축구팬 사이에서는 이란과의 '악연'을 끊어내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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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지난 2019년 이란전 / 뉴스1


실제 우리나라와 이란은 월드컵 4개 대회를 통틀어 모두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로 맞붙었다. 남아공,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이번 카타르까지 4개 대회 연속이다.


심지어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3점(1승)을 단 한 번도 챙겨본 적이 없다.


반면 라이벌로 불리는 일본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로 같은 조가 된 적이 없다.


이란과의 악연은 아시안컵에서도 계속된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2011년까지 5개 대회 연속 8강에서 이란과 만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FA


경기 결과는 3승 2패로 조금 앞서지만 우승 후보를 미리 만난 탓에 4강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이건 이란 입장에서도 같은 처지다.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축구팬 사이에서는 이란과의 만남을 '악연'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2011년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서 승리한 뒤 최근 10년 간 6경기에서 2무 4패로 밀리고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31차례 만나 9승 9무 1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테헤란서 치른 7차례 원정서 2무5패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한편 KFA는 선수들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일 '전세기'에 선수들을 태웠다. 전세기에는 선수 26명과 스태프 및 임원 26명 등 총 52명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