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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회장 "메시가 무료로 뛰겠다고 말해주길 원했다"

FC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리오넬 메시에게 연봉 없이 무상으로 뛰겠다는 말이 나오길 바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FC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라디오인 RAC 1과 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나는 메시를 좋아하기에 화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는 상황을 보면서 실망감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시가 잔류를 강하게 원했던 것을 안다. PSG의 제안이 오면서 압박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협상 중에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이 오면서 메시와의 협상이 어렵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나는 순간 메시가 무상으로 뛰겠다고 말하길 기대했다"며 메시가 연봉 없이 바르사와 동행하길 내심 바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와 같은 레벨의 선수에게 그런 부탁을 할 수는 없었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메시는 바르사와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바르사의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인해 라리가의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며 불발됐다.


인사이트FC Barcelona


메시는 이전 계약의 50%의 연봉에 동의하기도 했지만 결국 21년 동안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이적 과정에서 메시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 재계약 실패와 올 시즌 9위에 그치고 있어 팀 성적 부진이 겹치며 라포르타 회장을 향한 비판 여론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