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인터뷰] 아베에 이어 트럼프에 돌직구 날린 하버드생


 

"트럼프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은 잘못된 주장을 해도 사람들은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그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14일 연합뉴스는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에게 돌직구를 날려 화제를 모은 한국계 하버드생 조셉 최(최민우)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셉은 일본 아베 총리에 이어 트럼프에게 한국 관련 질문을 한 이유에 대해 "미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국적과는 아무 관계가 없지만 부모님이 한국인이어서 한국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트럼프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은 잘못된 주장을 해도 사람들은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며 "그래서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셉은 지난 4월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질문 한 것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 없이 잘못된 얘기를 하고 있어 꼬집은 것"이라고 당당히 신념을 밝혔다.

 

지난 12일 조셉은 미국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Manchester)에 방문한 트럼프가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을 위해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자 "한국은 매년 8억6,100만 달러(약 9,800억 원)를 지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4월 하버드 대학교를 방문한 일본의 아베 신조(Abe Shinzo​) 총리에게도 "일본군과 정부가 위안부 동원에 관여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 왜 아직도 인정하지 않느냐"면서 돌직구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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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