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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트럭 시위 눈치보느라 '겨울 다이어리 행사' 2주 연기한 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가 '겨울 e프리퀀시' 행사를 약 보름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겨울 e프리퀀시' 행사를 약 보름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e프리퀀시는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개수의 음료를 마시면 새해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연말이 되면 이 다이어리를 얻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아 연례 최대 굿즈 행사로 손꼽힌다.


다만 이 같은 행사가 반복됨에 따라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이를 의식해 행사를 일정 기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2021 겨울 e프리퀀시' 행사를 이달 2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 시간을 전년에 비해 2주 정도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올해 행사 기간도 작년과 동일해지게 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행복협의체를 통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며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음료 주문 시 재사용 컵에 담아 주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로 각 매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파트너들은 고강도 업무를 감당해야만 했다.


반복되는 이벤트와 행사에 지친 파트너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난 7일부터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