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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될뻔한 경기 결승골로 승리 이끈 손흥민이 '손' 벌벌 떠는 장면 (영상)

경기 후 손흥민이 물을 마실 때 손을 벌벌 떨어 팬들 사이에서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표팀은 아파도 약 먹고 뛰는 게 당연하잖아요"


어제(7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여러 잔 부상 속에서도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이기에 이 멘트를 접한 축구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축구팬들이 캡틴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 후 잡혔던 손흥민의 모습이 걱정을 더하고 있다.


tvN


짤막한 영상 속에는 경기를 마친 뒤 물을 마시는 손흥민이 나온다.


물을 마시는 손흥민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페트병을 쥔 그의 손이 떨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부들부들'하고 있다는 게 영상만 봐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때문에 팬들은 등 혹은 허리 쪽에 부상이 있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온 뒤 여독을 채 풀지 못했는데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90분 풀타임을 뛴 게 몸에 무리를 준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그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라면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뛰는 건 어렵다"라며 "대표팀 경기는 아파도 약도 먹으며 뛰는 게 당연하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던 점 때문에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약 2년 만의 필드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한 손흥민은 이제 '지옥의 원정길'로 불리는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12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숙적' 이란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