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경기 끝나고 흥민이 형에게 뒤돌아 엉덩이를 보여줬던 진짜 이유
황희찬이 말 많았던(?) 손흥민과의 경기 후 장면을 해명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흥민이 형, 여기 좀 봐봐요. 여기, 여기"
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과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 황희찬이 지난달 '코리안 더비'를 벌였다.
이날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손흥민의 승리로 돌아갔는데, 경기 후 경기 내용보다 더 주목받은 장면 하나가 나왔다.
바로 손흥민과 인사한 황희찬이 뒤로 돌아 엉덩이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를 두고 "꾀병을 부렸다", "어리광 부린 거다", "남다른 취향이 있다"라는 등의 여러 추측이 나왔는데 황희찬이 이 의문을 직접 해소해 줬다.
지난 5일 스포츠 매체 인터풋볼은 황희찬이 해당 장면에 대해 해명(?)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그쪽(엉덩이)을 보여주려고 했던 게 아니다"라며 "왓포드와 경기에서 등을 부딪혔는데, 다음 경기에서 또 부딪히고 토트넘과 경기서도 또 부딪혀 3번 연속 다쳤다. 그래서 흥민이형에게 아픈데 한번 봐달라고 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펴봐준 흥민이형은 괜찮다고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오해를 살 행동이 전혀 아니었던 것이다. 축구팬들도 3번 연속 부상을 당한 느낌이었다면 말 통하는 사람 만났을 때 충분히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두 선수는 EPL 7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동시 선정됐다.
벤투호에 합류한 두 선수는 오는 7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