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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경기 끝나고 흥민이 형에게 뒤돌아 엉덩이를 보여줬던 진짜 이유

황희찬이 말 많았던(?) 손흥민과의 경기 후 장면을 해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Tottenham Hotspur'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흥민이 형, 여기 좀 봐봐요. 여기, 여기"


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과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 황희찬이 지난달 '코리안 더비'를 벌였다.


이날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손흥민의 승리로 돌아갔는데, 경기 후 경기 내용보다 더 주목받은 장면 하나가 나왔다.


바로 손흥민과 인사한 황희찬이 뒤로 돌아 엉덩이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Tottenham Hotspur'


이를 두고 "꾀병을 부렸다", "어리광 부린 거다", "남다른 취향이 있다"라는 등의 여러 추측이 나왔는데 황희찬이 이 의문을 직접 해소해 줬다.


지난 5일 스포츠 매체 인터풋볼은 황희찬이 해당 장면에 대해 해명(?)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그쪽(엉덩이)을 보여주려고 했던 게 아니다"라며 "왓포드와 경기에서 등을 부딪혔는데, 다음 경기에서 또 부딪히고 토트넘과 경기서도 또 부딪혀 3번 연속 다쳤다. 그래서 흥민이형에게 아픈데 한번 봐달라고 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Tottenham Hotspur'


이어 "살펴봐준 흥민이형은 괜찮다고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오해를 살 행동이 전혀 아니었던 것이다. 축구팬들도 3번 연속 부상을 당한 느낌이었다면 말 통하는 사람 만났을 때 충분히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두 선수는 EPL 7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동시 선정됐다.


벤투호에 합류한 두 선수는 오는 7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