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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배달' 하던 롯데리아, 최대 4500원 '배달팁' 도입한다

롯데리아가 전국 배달 서비스 운영 매장에 '배달 수수료(배달팁)' 제도를 도입한다.

인사이트롯데리아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롯데리아가 전국 배달 서비스 운영 매장에 '배달 수수료(배달팁)' 제도를 도입한다.


5일 롯데GRS 롯데리아는 오는 6일부터 주문 상품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 분리를 통한 서비스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배달팁'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롯데리아는 배달팁 제도를 적용하는 대신 최소 주문 금액을 기존 1만 3000원에서 9000원으로 약 30%가량 하향 조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거리에 따른 배달료는 6개 구간에 따라 2500원에서 4500원까지 적용한다.


롯데리아는 그동안 배달료를 받지 않는 대신 제품 값을 매장보다 비싸게 받았다.


햄버거 세트의 경우 매장보다 1000~1200원가량 비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햄버거 세트 1~2개만 주문하는 경우 시중 배달료 2000~3000원보다 저렴했지만 주문하는 메뉴가 많을 경우 매장에서 구매할 때보다 배달료 부담이 더 커지는 구조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차라리 배달료를 받는 게 더 낫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롯데리아는 이번 배달팁 도입으로 소비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문 상품과 배달 서비스 이원화 운영으로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는 것이 롯데리아 측의 설명이다.


또 가맹점의 경우 시·도별 지역 상권과 위탁 배달 서비스 수수료 등 환경적 요소를 가맹점의 자율적 선택에 운영으로 제품 품질 강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롯데리아의 배달팁 제도 도입은 자사앱 '롯데잇츠' 뿐만 아니라 제휴사 채널 등 전 채널을 대상으로 적용된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금액을 분리해 선택 받을 수 있는 메뉴와 프로모션을 향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