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 노예 또 터졌다"...신안 염전서 7년 일했는데 월급 한푼도 못받은 지체장애인

인사이트YouTube 'KBS 교양'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014년 신안에서 발생한 '염전 노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7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잃어버린 7년,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내용을 다뤘다.


'염전 노예 사건'이란 2014년 2월 전라남도 신안의 한 염전에서 강제노역을 당하던 장애인들이 경찰에 극적으로 구출된 사건이다.


당시 장애인을 고용한 악덕 업주들이 임금을 제공하지 않은 채 감금과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회적인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교양'


이날 방송에는 임금 체불 피해자 50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충격적이게도 염전 강제노역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지체장애인 A씨는 지난 2014년 7월 국내 소금 생산량 6%의 신안 최대 규모의 염전에서 작업하는 한 업체에 들어갔다.


당시 직업소개소를 통해 취업한 그는 올해 5월까지 약 7년간 일해왔다.


A씨의 누나는 "염전에 가서 골탕을 먹었다. 돈도 못 받고"라며 "죽기 살기로 그렇게 일을 했는데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서 보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인사이트YouTube 'KBS 교양'


이날 방송에서는 A씨 통장으로 급여가 입금된 후 곧바로 인출된 정황이 드러났다.


'돈을 넣었다가 (염전 주인의 아내가) 찾아간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A씨는 "월급을 줬다는 확인서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금보관증을 써서 나갈 때 돈을 주겠다고 했다"라며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체측이) 검찰이나 경찰이 오면 그런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취재진이 이와 관련한 내용을 듣고자 해당 염전을 방문했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이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YouTube 'KBS 교양'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