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일본 안도 꺾고 한국 선수로는 53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신유빈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 안도 미나미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탁구 신동' 신유빈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다.
한국 선수로서 53년 만의 첫 결승 진출이다.
4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신유빈은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 출전했다.
이날 신유빈은 일본의 안도 미나미를 3-1(8-11 11-9 11-8 11-7)로 제압하면서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은 지난달 스타컨텐더 8강에서 2-3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는 1-3으로 안도 미키에 제압당했다.
하지만 이번 준결승전에서 그를 넘어섰다.
1세트 초반에서는 안도 미나미가 3-0으로 앞섰다. 곧 7-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신유빈은 흔들림 없이 더욱 집중력을 불태웠다. 8-8까지 따라잡았지만 아쉽게 8-11로 내줬다.
하지만 신유빈은 2세트에서 8-8 동점의 순간에 짧은 포핸드 푸시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1-9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 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는 5-5로 추격한 후 11-8로, 게임스코어 2-1로 역전했다.
신유빈은 마지막 4세트에서는 4-1로 앞서나간 후 11-7로 안도 미나미를 꺾었다.
이제 신유빈은 오늘 밤 11시 일본 시바타 사키(세계 42위)-하야타 히나(세계 21위) 경기 승자와 금메달 쟁탈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