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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선수와 부딪혀 입술 터지자 '마우스피스' 끼우고 '풀타임 투혼' 펼친 김민재

김민재가 경기 중 상대와 충돌하면서 입술이 터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상대 선수와 충돌하면서 피를 보고 말았다.


김민재는 입가에서 피가 흘렀지만 '투혼'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3일(한국 시간) 페네르바체는 카심파사와의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이적 이후 리그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YouTube' 풋볼온사이드'


인사이트YouTube' 풋볼온사이드'


김민재는 전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페네르바체의 뒷문을 책임졌다. 그런던 중 전반 8분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지켜내기 위해 김민재가 전진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 왼쪽 수비수 에렌 엘말리와 충돌했다.


엘말리의 머리와 김민재의 머리가 부딪혔고 두 선수 모두 한동안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김민재는 한참을 고통스러워한 뒤 일어났지만, 그의 입술은 이미 터진 상태였다. 입가에는 출혈이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풋볼온사이드'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김민재는 잠시 경기장 밖으로 나가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기도 했다. 치아 쪽에도 문제가 있는 듯 입안에 마우스피스를 끼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팀에 대한 김민재의 책임감과 열정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김민재가 든든하게 자리한 페네르바체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또 승점 19(6승 1무 1패)를 적립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오는 5일 대한민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