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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제치고 현지팬들 사이서 '토트넘의 남자'로 등극한 손흥민

토트넘 훗스퍼의 팬들이 손흥민의 팀 내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손흥민은 미스터 토트넘!"


토트넘 훗스퍼의 팬들이 손흥민의 팀 내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팀의 '상징'과도 같던 해리 케인을 밀어내고 팬들의 원픽이 됐다.


지난 3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8위(승점12)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최전방을 구성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토트넘의 2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인사이트Twitter 'thespursweb'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볼 운반, 드리블, 패스, 침투 등 공격 전반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근 그에게 붙은 새 수식어 '미스터 토트넘'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EPL 공식 최우수 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O.M)에 선정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좌측면에서 끊임없이 아스톤 빌라에 위협을 가했다"며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손흥민을 '미스터 토트넘'(Mr. Tottenham)이라고 칭하며 열광했다.


이 밖에도 "손흥민은 우리 팀의 간판스타다", "토트넘이 아닌 SON FC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인이다", "프렌차이즈 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킹오브더매치 선정된 손흥민 / EPL 홈페이지


인사이트Reddit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 내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그간 토트넘의 왕이라 불린 케인을 밀어낼 정도로 그 인기는 고공 상승 중이다.


매 경기 헌신하는 모습, 팀에 대한 애정 그리고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과 재계약 하며 팀 내 주급 1위 선수가 되기도 했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2천만원)이다.


반면 케인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다. 팀의 전성기를 이끈 부동의 에이스였지만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팬들의 실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이적은 무산됐지만 경기력은 예전같지 않다.


최근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케인이 없어도 골을 넣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케인은 손흥민이 없으면 무력하다. 오히려 팀 승리를 이끄는 중요한 골은 손흥민이 넣고 있다. 손흥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케인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똑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내 리그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의 성적은 리그 12경기 6골 5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