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중국 귀화' 쇼트트랙 임효준, 中 대표팀 명단서 제외

중국으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중국빙상연맹이 제출한 도핑 검사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임효준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의 스포츠 자체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빙상연맹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제출한 2021-22시즌 남녀 쇼트트랙 금지약물 24+4인 검사 명단에 임효준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임효준이 예비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참가하려면 도핑 테스트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인사이트뉴스1


물론 임효준이 명단에 추가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오는 21일 개막하는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까지 남은 시간이 점점 줄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임효준이 쇼트트랙 월드컵을 치르게 된다 해도 그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장담하긴 어렵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귀화 선수는 이전 국적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후 3년의 유예기간을 가져야만 귀화한 국가 선수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효준이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마지막 경기는 2019년 3월이었고, 베이징 올림픽은 2022년 2월 개막한다. 3년의 유예 기간 중 1개월이 모자라는 셈이다. 


인사이트뉴스1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할 경우 3년 제약을 풀 수는 있다. 


그러나 중국 현지와 대한체육협회에선 임효준의 제한 해제 동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